마가복음 15장 (하)
십자가에서 못박히심
군인들이 길을 걷던
구레네 출신 시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했습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골고다(해골 지역)으로 끌고 갔습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아침 9시,
십자가에 못박고 죄패에 '유대인의 왕'
이라는 죄목이 적혀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욕했고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함께
다른 사람처럼 예수님을 놀렸습니다.
"성전 헐고 3일 만에 다시 세우겠다는
사람아, 자신이나 구해보시지~
십자가에서 내려 와봐라~"
"다른 사람은 구한다면서 자기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구나~"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우리가 믿겠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심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덮였습니다
오후 3시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앨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시고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때, 성전에 있던 휘장이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예수님 바로 앞에 있던 백부장이
"이분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묻히심
아리마대 출신 요셉이 와서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받았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죽었는지
확인을 한 후에 시신을
요셉에게 준 것입니다.
요셉은 바위를 깎아서 만든 무덤에
시신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무덤 입구를 커다란 돌을
굴려서 막았습니다.